캐나다 연방정부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세금 환급과 생활비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정책에 따라 일회성 GST 환급 추가 지급과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을 오는 6월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6월 5일에는 기존 GST 환급액의 50%를 추가로 지급하는 일회성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연간 최대 환급액은 기존 약 1,100달러에서 약 1,890달러 수준으로 늘어나며 개인 역시 최대 약 950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 7월부터는 기존 분기별 GST 환급 제도가 ‘캐나다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CGEB)’으로 개편된다. 새 제도에서는 지급액이 기존보다 25% 인상되며 이 수준이 향후 5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인 가구는 연간 약 1,400달러 개인은 약 700달러 수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ST 환급은 저소득 및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비과세 지원으로 가구 소득과 구성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2024년 기준으로는 자녀가 없는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약 5만6천 달러 이하, 자녀 2명을 둔 부부 또는 사실혼 가구는 약 6만6천 달러 이하일 때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약 1,200만 명이 해당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생활비 상승 압박을 완화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에서는 주요 식료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닭고기와 쇠고기, 과일류 일부 품목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일부 육류 제품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국제 정세와 물류 비용 증가 요인이 통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식료품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