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정부가 주립공원 내 음주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올여름부터 공원 이용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주정부는 기존에 개별 캠핑장으로 제한됐던 주류 소비를 확대해 피크닉 구역과 해변 등 주립공원 내 대부분 공간에서 음주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공원 내 다양한 장소에서 주류를 즐길 수 있게 되며 일부 공원에서는 주류를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모든 구역에서 음주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스포츠 시설 인근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금주 구역으로 유지되며 해당 구역은 안내 표지판을 통해 구분된다. 토드 맥카시 온타리오 환경장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공원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시민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책임 있는 이용을 전제로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음주와 관련된 익사 사고 증가 가능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맥카시 장관은 음주 상태에서 수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한편 기존의 음주 관련 법규는 그대로 유지된다. 미성년자의 음주 및 주류 소지, 공공장소에서의 과도한 음주 행위, 차량이나 보트 내 개봉된 주류 소지 등은 여전히 금지 대상이다. 주정부는 약 550명의 공원 관리 인력을 통해 현장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은 온타리오 주경찰과 유사한 수준의 권한을 갖고 법을 집행하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포드 주정부가 추진해 온 주류 규제 완화 기조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앞서 주정부는 야외 공공 행사에서 개인 주류 반입을 허용하고 편의점과 주유소 등에서의 주류 판매를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왔다. 이에 따라 공원 이용의 자율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책임 또한 한층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