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에어컨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저소득 시니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에어컨 지원 프로그램(AC Assistance Program)’ 신청 접수가 4월 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이동형 에어컨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시니어 500명에게만 에어컨이 지급됐으나, 올해는 임산부까지 포함하고 수혜 인원도 대폭 확대됐다. 신청 자격은 ▲토론토 내 3층 이상 아파트에 거주하고 ▲해당 주거지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캐나다 통계청 기준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경우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2인 가구 기준 연소득이 약 4만 2,787달러 미만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신청자는 시니어이거나 임산부여야 한다. 신청 접수 마감 이후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가 선정되며, 당첨자는 다음 달 중 개별 통보를 받게 된다. 에어컨은 6월 말 이전에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토론토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전화 또는 방문 접수도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조건에 해당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이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냉방기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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