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대마초'(WEED, 마리화나)를 사고 팔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주 보도했다. 의료용 마리화나업체인 캐노피그로스가 대마초를 상징하는 ‘WEED’로 종목코드(티커심벌)를 변경한 영향이다. 이제 토론토 증시 차트에는 대마초라는 종목의 가격이 매겨지게 됐다. 캐나다 정부가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예고한 가운데 관련 기업의 주가도 뛰는 모습이다. 브루스 린튼 캐노피그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캐나다의 월가인) 베이가에서 WEED 마케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WEED 마케팅’이 통하면서 캐노피그로스의 주가는 지난 1일 2.03% 뛰었다. 캐노피그로스는 지난해 시가총액 10억달러를 넘기면서 의료용 마리화나 업계의 유니콘으로 떠올랐다. 현재 캐노피그로스의 시가총액은 약 12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1년 동안 캐노피그로스의 주가는 3배 이상 뛰었다. 다른 마리화나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하는 추세다. 투자자들이 의료용 마리화나뿐만 아니라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것에 베팅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중에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필요한 법령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제너코드제뉴이티 애널리스트들은 일정대로라면 380만 명이 오락용 마리화나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관련 매출은 16억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